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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nyl record 바이닐 레코드 LP 시작했습니다

MINT_NAVY 2024. 1. 4.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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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좋아하는 친구, 음악하는 친구들과

친하게 지내다보니

 

예전부터 이미 많이 접하고 있었던

바이닐 레코드(LP)

2023년도 연말부터 시작했습니다

 

예전부터 친구들처럼

턴테이블, 스피커 등 장만하고

LP 모으고 싶긴 했습니다

 

그러다 예상치 못했던 빅분기 실기 합격과 함께

그동안 제 자신한테는 제대로 된 선물한 적 한번 없어서

(사실 그냥 구실 만들어서)

시작했습니다

 

분당 야탑 진구네식당 / 합정 만평에서 찍은 턴테이블 사진

 

바이닐 레코드에 별 관심이 없는 친구는

그냥 스트리밍으로 듣고 싶은 노래

들을 수 있는데 굳이? 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합니다

 

사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바이닐에

깊은 관심을 두지 않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냥 가끔 분위기 좋은 가게에서

눈으로 구경해보는 것이 전부죠

 

그리고 디지털로 발전해가는 시대에

바이닐은 사양산업이고

아무도 안할 것 같고

그냥 소수의 애호가 정도만 관심있는,

그정도로만 생각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분명히 바이닐 레코드,

LP만이 주는 매력과 감성은

진하고 강합니다

 

속초 노웨어 nowhere

 

첫번째로 디지털이 주는 그 이상의

음악적인 감성이 있습니다

 

LP 판을 꺼내서 플래터에 끼우고

직접 바늘을 내리고 음악이 재생되면

 

눈으로 LP 판이 돌아가는 것을 보면서

CD나 스트리밍 같은 디지털 기기가

주는 느낌과는 또 다른 느낌이 듭니다

 

가끔 지지직 거리는 그 소리마저도 뭔가

하나의 음악같은 느낌이 들 때도 있습니다

 

두번째로 LP를 수집한다는 것은

엄청나게 많은 곡들이 넘쳐나는

디지털 음반 시장에서

 

내가 정말 좋아하는 노래를

오프라인으로, 아카이브화

할 수 있다는 것에서 큰 매력이 있습니다

 

누군가에게 취향을 보여줄 수도

그리고 그 취향이 개성으로

표현될 수 있습니다

 

어떤 경우엔 이런 개성을 통해

다른 사람들과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도 합니다

 

LP를 구매하는 것 자체가

예술품(artwork)을 구입하는 것과 같은

느낌이 듭니다

 

턴테이블이 없어도, 재생을 못하더라도

LP를 구매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좋아하는 가수의 작업물을 구매한다는

팬심도 있을 수 있겠습니다만

 

음반을 샀다는 느낌도 들고

LP 사이즈의 앨범커버를 보면

음반이 아니고 예술품을 샀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요즘은 쉴 때 턴테이블로

LP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을 듣습니다

핸드폰으로 유튜브를 보는 것보다

훨씬 힐링되고 진짜로 내가 쉰다는

그런 느낌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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